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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자SEW○○

등록일2020-06-25

조회수9,665

제목

국경없는과학기술자들 이야기_손문탁 대표, Joy Institute of Technolog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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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 손문탁 대표, Joy Institute of Technology 

    

     JIT 돔형마을양계장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 설치하다.

 

게이츠재단은 10만 마리의 닭을 아프리카 빈곤층에 나누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.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닭 약 40마리를 지속적으로 키우면 일년에 $1000을 벌 수 있어서, 서아프리카의 빈곤선( $700/year) 을 넘길 수 있다

(출처: https://www.gatesnotes.com/Development/Why-I-Would-Raise-Chickens).

 

그러나 판매를 목적으로 닭을 키우려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데, 가난한 농가에게 이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. 닭을 방사해서 키우면 야생동물로부터 습격을 받을 수 있다. 닭의 분변은 자주 치워 주어야 하는데, 닭장을 작게 만들어 놓으면 분진이 많이 발생해 닭의 호흡기에 해롭고, 농부가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하기에 청소하기도 쉽지 않다, 한편 닭을 잘 키우려면 음용수/사료를 제때에 적정량을 공급해주어 하고 조도와 온도도 잘 맞춰야 한다. 농부는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환기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.   

 

JIT는 가난하고 바쁜 농가를 위하여 소형 스마트 양계장을 개발하였고, 농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양계 교육센터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 구축하였다.

 

이 돔형상의 양계장은 바닥 면적이 약4.3평이며 높이는 2.8m에 달한다, 양계장의 절반은 닭장으로 남은 공간은 교육장으로 사용한다. 폐가스통을 활용한 자동 음용수 및 사료 공급기를 갖추고 있다. 한편 자동 환기/조명/온도 조절장치가 있고,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닭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.

 

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컴퓨터가 양계장 내벽에 고정되어 있어서 파이썬 언어로 제작된 양계장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. 농부가 집에서 닭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IoT 스마트폰앱도 제작하였다. 양계장 내벽에는 42대형모니터를 갖추어 농민들에게 닭을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통신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. 게다가 주변에 태양광패널과 인버터를 설치하였기에 닭장에 필요한 전기는 자급자족할 수 있다.

 

수많은 국내외 농업지도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을 방문 한다. 2019년 가을 설치가 완료된 이후, 수차례의 스마트양계교육이 이 곳에서 실시되었다. 특히 저개발국에서 온 농업지도자들이 소규모 스마트양계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현지에 설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.

 

JIT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소재한 적정기술 전문 연구소로서 201년 환경친화적 돔형 생태건축키트를 개발하였고, 이어서 이 구조를 응용한 다양한 적정기술 제품(마을발전소/마을도서관/마을은행)을 선보였다. 2019년에는 포항공대/한동대학교 적정기술 연구자들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마을양계장의 개발을 완료하였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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